July, 2005


26
Jul 05

인간관계 시스템

여기(북미)서는 나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you 는 you 이고 그닥 존대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그러한 언어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상하관계가 그다지 발달 되어있지 않다. 물론 더 ‘공손한’ 표현은 존재 하지만 그것은 역시 평행관계에서 전제 되는것이지 그것이 상하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존대말을 기본으로 하는 엄격한 상하관계가 있으며 그 속에서 명문화 되어있지 않은 윗사람의 권리, 의무 또한 아랫 사람의 권리,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 당연한, 그 규범들을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다.

1. 한국에서는 무엇을 먹으로 가면 웬만하면 윗사람이 낸다. 아니면 윗사람이 비싼것(주로 식사 등)을 내고 아랫사람이 싼것(커피나 스낵 등)을 낸다. 같은 동료끼리도 한번은 누가 내고 한번은 다른 사람이 내고 하는 식이다.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다 쉐어 한다.

2.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나이등을 물어보고 나이차이 등의 차이가 있으면 거기서부터 상하관계가 성립된다. 기본적으로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공경(?)하고 우대해야 하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돌보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거 같은 사회적인, 또한 묵시적인 관계가 성립된다. 물론 이런 것들은 묵시적인 것들이라 무시되는 경우도 많고 또한 반드시 지켜지는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것이 미덕이라 여겨지도 또한 관습적으로 그렇게들 많이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런거 없다 ^^*
예를들면 우리회사 사장아저씨는 28살인가 하고, 우리회사에 세일즈 하는 20살정도 된 사람이 있는데 서로 전혀 부담없이 이야기하고 누가 위고, 누가 아래라는거 없이 평등하게 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서로에게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것이다.

3. 예를들면 여기서는 학번이라는 개념이 그다지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모든 관계가 친구를 제외하고는 모드 상하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그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인지 학번 개념이 확실하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것 중에 하나가 학번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서로의 상하관계를 확인하고, 또 그에따르는 관습대로 행동한다. 예를들면, 신입생 상견례자리에서 처음 만났어도 선배가 후배에게 술을 마시라고 강요할수 있다던지… 하는것이다. 요즘에는 그런것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말이다.
여기서는 일단 학번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고, 그냥 다 평등하다.

그러면 서로의 차이가 존재하는것은 분명한데 무엇이 더 좋은 시스템인가? 무엇이 더 효율적인 시스템인가? 북미문화의 장점으로는 일단 서로 만나면 쉽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장벽이 별로 없다. 서로 똑같은 말을 쓰고, 인간관계가 수평적이기 때문이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서로 똑같은 언어를 쓴다는 것은 정말이지 서로를 편안하게 한다. 한국문화의 장점으로는 처음에는 약간 어색할수 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서 인간관계가 정착이 되면 서로 돌봐주고,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이 되어 조금더 끈적한 관계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이다.

북미 문화의 단점은 말을 공평하게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서로에게 그다지 간섭을 하지 않는다. 쉽게 친해지는 것 같지만 거기에서 깊게 발전되기 힘들다. 솔직히 이것이 그렇게 말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흠. ^^* 뭐 한국문화의 단점은 당연히, 서로의 관계를 편한치 못하게 한다는 것일 것이다. 서로에게 다른 경어를 써야 하고 말이다.

자꾸 말을 강조하는것은, 언어에서 많은 것들이 비롯된다는 이유이다. 서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 인간관계가 계속 수평적으로 발전하기 마련이고, 아예 서로에게 쓰는 말의 높이(경어체)가 다르면, 인간관계가 계속 수직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기서는 우리 사장아저씨들(2명이다)이 나한테 가끔 “hey buddy!”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하는데, 그런 관계가 나를 확실히 편안하게 하고, 또한 소속감을 느끼게한다.

계속 쓰다보니 자꾸 틀린, 또한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되어가는것 같다. 쓰면 쓸수록 ‘잘 모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26
Jul 05

한국어로 how are you 하기

여기서는 언제나 하는게 hi 다음에 how are you 다. how are you 를 하도 많이 쓰다보니 식상해서 how are you doing, how is it going, what’s up 등등 비슷한거도 많다.

자, 그럼 한국어로는 how are you 를 어떻게 하나? ‘잘 지내시죠?’ 인가? 영화에서는 어떻게 해석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안녕하세요’ 라고 해석 할 것이다. ‘안녕하세요’ 는 정말 ‘안녕하신가요?’ 라는 뜻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안녕’ 또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Hello, How are you?” 라는 두가지 말을 한꺼번에 하는 셈이다. 대단하다 ^^


23
Jul 05

취직 후 일 시작하기전에 해고 되고, 다시 제대로 해고되기전에 복직된 이야기

오늘 블로그를 살리고, 지금 블로그가 죽어있을때 쓴 글 (약 10일치)를 올렸다. 야.. 정말 내가 힘든 한주, 정확히 말하자면 약 11일정도.. 를 보냈구나.. 싶었다.

최근에 일을 간단히 설명 하자면, BCPNP 에서 nominate 되었다고(서류통과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은것이 약 6월28일, nominee letter 를 팩스로 받은것이 7월5일이다. 3월 16일 인가에 보낸 서류였으니, 3달 반이나 걸린 셈이다. 원래는 2주 걸리리라 예상했던것이 말이다 ㅡㅡ; 하여튼 그렇게 그렇게 힘들게 BC PNP 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록키를 기쁜 마음으로 갔다 왔다(7월1일~7월4일). 원래는 nominate 되면 바로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웬걸, 무슨 취업비자에 관한 다른 letter 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 그거가지고 BC PNP 에 letter 를 보내달라느니 뭐 기타등등 또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인지 취업비자가 거의 다 되어가는 마당에 커다란 일이 하나 터졌다. 회사에서 내가 정식 고용하기도 전에 나를 고용할수 없다고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서) 하는것이다. 그게 지난 수요일(13일) 이었다. 최근에 몇몇이 회사에서 나가는걸 보고 불안하기는 했지만 이런일이 나에게 벌어지다니! 나는 뭐 일단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새로운 custom 프로젝트를 하게 될것이라는둥.. 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는 불안한 와중에 또 나름대로는 내 방문비자가 만료 (7월27일 만료) 되어가고 있었기에 비자 문제도 나를 압박하고 있었다. 일단은 내가 무난히 취업비자를 받으리라 예상되었지만, 또 근처에 BC PNP 로 취업비자를 받는 케이스가 많지 않아서 불안불안 하고, 또 하도 취업비자만 바라보고 기다린 기간이 길다보니 마음이 불안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느려터진 Kate Steel (내 담당 officer) 로부터 이번주 화요일(7월19일)에 받는것과 동시에 Rose (내 컨설턴트)와 약속을 잡아서 취업비자 서류를 준비했다. 정확히 말하면 Rose 랑 서류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서류를 기다렸다. BC PNP 오피스는 정말 느리다ㅎㅎ. 그리고 이번주 수요일, CJ (우리 사장아저씨 동생)가 나를 국경에 까지 데리고 가서 취업비자를 받았다. 별 문제는 없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총 50분정도 걸리기는 했지만 ^^* 1년을 신청했는데 2년이 나왔다 ㅋㅋ 뭐 필요는 없었지만 하여튼 기분 좋은 일인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장장 3달 반에 걸친 나의 취업비자 문제를 eliminate (종결)해서 기분은 아주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나중일이 걱정이었다. 당장 8월1일부터 무슨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프로젝트를 하면 같이 하게 되기로 되있었던 Jason 은 먼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볼것이라고 하지.. 딱히 돈이 잘 나올만한 프로젝트는 안보이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둥둥 떠다녔다.

오늘(금요일)! 진인사대천명 이라고 했던가..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고 했던가… 갑자기 좋은 뉴스가 날라 왔다. 원래는 웬만한 회의는 나도 같이 하는데 오늘은 나없이 회의를 열심히 하더니 점심시간이후에 2시경인가.. 회의를 하자고 한다. 그래서 하는 말이, 나는 다시 8월달부터 일하고 다른사람(매튜)가 나가는것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매튜는 내 바로 옆에 앉는 능력있는 개발자다. 이번에 투자를 받으면서 그쪽에서 조건이 당분간 (약1년 이상) 새로운 개발은 안하고 현재 상품을 계속 유지하고 안정화만 하면서 영업을 늘리는 쪽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고 내가 그 적격이라나.. 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다.

나는 당연히 뛸듯이 기뻤지만 매튜에게 미안했다. 한편… 나는 나를 귀찮게 하면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앞으로 그냥 모든게 잘 되었다. 솔직히 기뻐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내 캐나다 인생 참 별의 별일들이 다 일어난다. ㅎㅎ

간단하게 말하면, 취직 했다가 일 시작하기전에 해고 되고, 다시 해고되기전에 복직된 것이다. 갑자기 한국에서 종종 보이던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관련된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나는 해고되고 금방 어떻게 자동으로 이런 일이 생겼지만, 복직되면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물여, 처자식이 딸린 사람이라면 그사람에게 직장이라는 것은 얼마나 중요할까.

여기서는 나를 포함해서 사람을 자를때 가차없이 자른다. 놀라울 정도이다. 그리고 그들도 별 반항 없이 받아들이는 듯 하여 가끔은 좀 놀라곤 한다. 우리회사에 결혼해서 가족을 꾸민 사람이 없어서 별 부담이 안되어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고용’이라는 문제를 최소한 내가 보기에는 쉽게쉽게 종결시키는 모습은 가끔은 충격적이기도 하다.

짧게 일의 경과를 적는다는것이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어져 버린거 같다.


23
Jul 05

블로그 살리기

서버이전을 하면서 블로그가 죽어 있었다. mod_perl 이 깔려 있길래 느린CGI 에서 탈피하고자 mod_perl 로 설정 하려 했더니 Perl 또는 CGI 모드(이건 뭐 당연히 똑같다)에서는 그냥 잘 되는것을, mod_perl 로 하면 몇몇 perl 모듈을 찾지 못한다. mt-check.cgi 에서 말이다. 그래서 이거를 좀 어떻게 해결 해 보려고 했는데… 이건 구글에서 검색해도 찾기가 쉽지 않고.. 영 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은 CGI 모드로 다시 올렸다.

어짜피 Movable Type 에서 front-end 는 다 HTML 이고 코멘트기능과 back-end 만 프로그램 이기 때문에 속도에 커다란 상관은 없다. Movable Type 에서 Typo 라는 Rails application 으로 옮기기로 했다. Typo 는 Ajax 도 지원한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글들이 이메일 박스에서 잠자고 있다. 어서 올려 주어야지.


18
Jul 05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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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 팍팍 나는 그 사람.
사람냄새 팍팍 나는 그 사람.
사람냄새 팍팍 나는 그 사람.

그렇게 세련되지 못한 패션으로 기억되는 그 사람.
가끔은 속을 모를꺼 같은데.
술을 마시면 달라지는거 같은데.

사랑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사람.


17
Jul 05

1500으로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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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터에는 그 흔하디 흔한 스파이 웨어가 걸렸다. 백신 프로그램은 안쓰지만 익스플로러 안쓰고, 야한사이트 잘 안가고, 이상한 프로그램 안까는데 어떻게 걸린걸까. 내가 보기에는 CF코덱을 깔면서 걸렸거나 무슨 크랙 프로그램에서 걸린게 아닐까 싶다. 계속 익스플로러 쓰지도 않는데 포커사이트나 여행사이트가 떠서 귀찮아서. 돈 1500을 주로 유료 서비스를 샀다. 다음에서 김랩이라는 곳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을 샀다. 그래도 잘 안지워 지는것이었다. 삽질을 좀 해서 억지로 지웠다.

컴퓨터 깨끗, 마음도 깨끗.


17
Jul 05

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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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

물욕.

물욕.

농활가면 잊혀지는 것. 록키산 대자연 앞에서 잊은것,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연설을 읽고 잠시 잊었던것. 오늘 아래 그림을
보고, 대추리 기사를보고, 나 자신을 부끄럽에 만들었던 원인. “돈을 ㅤㅉㅗㅈ는자 돈에 망하고 자기일에 충실한 자만이 돈을 얻는다”
고 했던가. 돈 걱정을 하면 마음이 편치 못하고, 돈을 잊으면 맘이 편하다.

자 다시 돈을 잊고, 정진.


15
Jul 05

coffee shop girl

I just saw a TV program which name is “coffee shop girl” she says that
for sales situation or whatever, make a good phisical touch. Like high
five, low five, fishing (touch end of hand each other like fish does),
chick kiss, hand shake, hug. That’s pretty good way to be more
friendly. I think I should try it. I think kissing is not really, me.
However, I’d love to get used to hug and high five thing.

Let’s do it!

High five
Low five
Fishing
Hand shake
Hug
Ki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