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05


16
Nov 05

밴쿠버에서 본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의 성향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나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캐나다에서 현재 1년 반정도를 있으면서 일본인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었고(캐나다 와보면 알겠지만 ESL학원가면 한국인 45% 일본인 45% 나머지 10% 이다), 또한 중국인 룸메와 9개월 이상 살고 있는 관계로 중국인들도 만날 기회가 꽤 있었다.

물론 내가 만난 사람들을 기초로 적는 것이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많은 사람을 만났기에 근거없는 자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먼저 일본인.
깨끗하고, 남한테 절대 피해 안주고, 경제적으로 문제 일으키지 않고, 영어는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하는 편이다. 예절이 몸에 배어있고하면 잘 표현했다고나 할까. 자기 돈으로 온사람도 많고 일본인은 워킹 홀리데이비자를 얻기 쉽기때문에 자신이 벌어서 쓰는 사람도 꽤 될정도로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있는 편이다. 일본여자가 쉽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도 맞는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현지 백인들과 사귀는 일본 여자애들도 꽤 있다. 렌트얻을때 집주인이나, 기타등등 어디를 가도 3나라 사람중에서 환영받는게 일본인. 일단 폐를 안끼치고 조용하고 돈도 잘 내니깐.

그다음 한국인.
어느면을보나 보통 “중간”이라고 전체평을 내리고 싶다. 나름대로 보통 깨끗한 편이고, 열심히 사는 편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정말 열심히 한다. 도서관에서 공부.. 하는 핑계로 시간 죽이던 버릇을 그래도 가져와서, 도서관에 가면 한국인이 아주아주 많다. 자기돈으로 오는 사람을 별로 없다. 거의다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받아서 쓴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기 까다롭다는 이유도 있을것이다. 주로 그런대로 깔끔한 편이고, 돈도 잘 내는 편이라 집주인들이 나름대로 좋아하지만, 약간 시끄럽다(특히 남자들은 친구 데려오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국여자들은 섹스에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며 또 ‘무섭다(터프하다?)’는 사람도 좀 봤다.

중국인,
중국이 워낙 큰 나라인만큼 사람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은 주로 역시 맞는편이라 생각한다. 일단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게 더럽지도 않다. 몇일동안 샤워를 안한다거나.. 하는일은 없다. 다만 조금 게을러서 정리를 좀 안해서 주변이 정리가 안되어있는 면은 좀 있다. 한편, 다른 룸메로서 우리집에 살던 중국 여자애랑 또 다른 시기에 남자애가 있었는데. 꽤 정리를 잘하던 기억이 난다. 중국사람들은 예절이나 그런것들이 몸에 배어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난다. 특히 나이드신 중국 분들을 보면 그렇다. 금전적으로 (내가 본사람들은 애들이지만) 깔끔하지 못하고 영어는 나름대로 잘하는 편인거 같다. 어순이 비슷해서 그런가 하는 억지스런 생각도 해본다. 여기에 있는 중국 사람들은 부모님이 부자인 경우가 많다. 또 자녀를 하나밖에 가지지 못할때 낳은 아이들이 많아서 외동아들, 외동딸 같은 그런 성향도 있다. 하지만 친해지면 정말 믿고 잘 해준다. 나와 내 룸메는 9개월을 같이 살았는데 그는 사람은 무뚝뚝한 편인데 나한테 정말 잘 해준다.

글쎄… 이런 나라의 성향을 일반화 시켜서 말한다는것은 참 조심스러운 일이다. 이 글이 완벽 할 수는 없지만, 한번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 본것이니, 틀릭부분은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14
Nov 05

귀납적인 블로깅과 연역적인 블로깅

귀납과 연역에 대한 나의 정의는 아래 귀납적인 사랑과 연역적인 사랑
에서와 같다.

블로그를 쓸때, 좋은 글을 쓰는 길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뉴스를 읽고 마구 조사를 하고 머리속의 생각을 총 동원해서 열심히 글을 쓰는 귀납적인 방법과, 하나는 저녁에 저녁을 먹은후, 불을 좀 어둡게 켜놓고, 음악은 가사가 없는 instrumental 한놈으로 작게 틀어놓았을때, 가만히.. 생각하다가 조용..히 떠오로는 생각을 아주 조심스럽게 쓰는 연역적인 방법이다.

귀납적인 글쓰기는 주로, 객관적인 지식에 대해서, 예를들면 컴퓨터에 관련된 것이나 사실에 근거한 내용들에 대해서 글을 쓸때 효과적이다. 연역적인 방법은 내 생각이나 느낌을 깊은 부분까지 표현하고 싶을때 효과적이다. 나머지 하나는 아무생각 없이 뇌리를 스치는것을 그냥 쓰는 방법인데, 나는 가능하면 이렇게 시간에 쪼ㅈ기는 듯한 글쓰기를 하기 보다는 일단 Draft로 남겨놓고 나중에 한번더 생각해보고 적으려고 하는 편이다.

귀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검색과 조사로 인해서 포스팅에 링크가 많이 걸리고, 또 도중에 새로운 것들을 계속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내 마음속에 있는것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

연역적인 방법으로 글을 쓸에는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날아가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 할 수 있도록 타이핑을 할때에도 조용조용하게 해야한다. 이 방법으로 글을 쓰다보면, 내 생각을 너무 완벽하게 적고 싶은 생각에, 문체는 너무 조심스러워져서 글이 너무 일반화 되어버리고, 때로는 나의 생각을 적는것을 포기해 버리는 수도 다반사다. 그래서 이 형태의 글을 시작한 다음에 Publish 버튼을 누르는 확률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또한 Publish 버튼을 누르는 순간 까지도 ‘누를까 말까’하며 내 글에 탐탁치 않은 느낌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시하나를 쓰기위해 일년을 보내는 시인처럼, 연애편지를 쓰다가 열번을 찢는 소년처럼 글을 써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생각하노니, 아 블로깅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블로깅 강좌가 있었으면 좋겠다. 코스1은 기술적인 내용으로, 코스2는 내용적인(내용구성과 글쓰기 방법을 중심으로한)것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나는 코스2를 듣고 싶다.


14
Nov 05

귀납적인 사랑과 연역적인 사랑

귀ː납(歸納) 논리학에서, 낱낱의 구체적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명제(命題)나 법칙을 이끌어 냄, 또는 그러한 일. ↔연역(演繹).
연ː역(演繹) 논리학에서, 일반적인 원리로부터 논리의 절차를 밟아서 낱낱의 사실이나 명제를 이끌어 냄, 또는 그러한 일. ↔귀납(歸納).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자, 국어사전인 귀납과 연역의 의미는 때려치우고, 이제 이야기를 해보자.

연역이 더 멋있다. 연역은 바로 깨닫는 것이다. 부처님이 깨닫고, 아르키메데스는가 유레카! 하고, 수련을 하던 무협지의 주인공이 어느순간 장풍이 되는것 같은 것이다. 귀납은 열심히 공부해서 깨닫는 것이다. 많은 기초자료와 경험과 지식들을 가지고 언젠가는 깨닫는 것이다. 무엇이 힘들까? 아무래도 연역이 힘들지 않을까? 귀납은 열심히 하다보면, 또 살다보면 자연히, 일어난다. 연역은? 무언가 “뻥!”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랑도 귀납과 연역이 있다. 친구중에, 동기중에, 선후배중에 잘 지내다가 알고보니 멋지고, 이쁘고, 정이가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처음에는 누군가가 먼저 좋아하게 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지만 점점 정이들고 사랑이 꽃핀다. 귀납이다. 얼마나 자연스럽고 좋은가?

연역적인 사랑은? ‘한눈에 서로 반하는 사랑’이 연역적인 사랑에 가장 가까웁지 싶다. 한눈에 반하는 경우. 그냥 서로 “뻥!”한 경우다. 힘들다. 복권 맞을 확률에 가깝다. 하지만 사람들은 역시 멋진 연역을 좋아한다. 멋지기 때문에. 또한 귀납은 명제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등의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약간의 ‘짝퉁 연역’인 ‘작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나쁜게 아니다. 일단 명제를 세우고(사귀고) 근거를 만드는(사랑을 피우는)것이다.

연역적인 사랑을 자꾸 시도하는 사람은, 자꾸 작업들어가는 사람은, 좀 안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달렸고, 서로 사랑한다는 명제를 진심으로 잘 증명만 한다면, 결국 사랑한다는 진실에 도달하는 것이다.


13
Nov 05

Gmail bubble

Gmail 에서 무언가 더 필요한가?

Gmail Conversation Preview Bubbles를 한번 보시라.

더 필요하다면? greasemonkeyGmail 태그를 확인하시라.

아이고 세상 좋구나~ 지화자~


13
Nov 05

Gmail 스킨을 아시나요?

Gmail, 한번 사용하기 시작한 이상, 다른 웹메일로 돌아갈 수 없는, XMLHttpRequest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그 Gmail.

스킨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뒷북 아닌가 걱정되네…

자자.. 스샷먼저 보시고..

여기에 리뷰 나갑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URLid 라는 Mozilla 모듈을 사용해서 CSS를 입히는 방식 입니다. URLid가 하는 역할은? 이름그대로 URL를 CSS id로 사용 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예를들면

when visiting the site “http://www.google.com”, the id “www-google-com” will be added to the body. The stylesheet can then use the #www-google-com selector to apply styles only to that site. The following would change the background color of pages at www.google.com to a light blue: body#www-google-com { background-color: #ddf !important; }

이런 식이죠.

스샷 보셨죠? 멋집니다.

쥑이는 군요~!


13
Nov 05

나의 RSS 리더 이야기

요즈음 RSS리더 문제로 고민(?)이 많다. 현재 Bloglines를 사용하고는 있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커다란(?) 문제가 하나 있다. 일단 페이지를 한번 열면, 내가 읽지 않은것까지 읽은것으로 표시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slashdot같은경우, 많은 posting이 올라오는데, 읽다가 갑자기 컴퓨터를 못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고 하자. 예를 들어 10개중에 5개를 읽었는데 브라우져를 닫으면? Bloglines는 그 10개를 내가 다 읽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이다.

인터페이스나 동작하는것을 봐서는 설치해서 사용하는 RSS리더가 편안하다. FeedDaemon, NetNewsWire 또는 Thunderbird난 Sage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기 아무 곳에서나 RSS리더를 사용하고 싶다. 즉, 웹상에서 사용하고 싶은 것이다. 왜그런고 하니, 내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곳은 회사와 집인데, 회사에서는 Mac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둘다 사용하기 때문에, Mozilla계열(Sage, Thunderbird) 말고는 어느곳에서나 사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 그리고 내가 읽은 리스트를 아무곳에서나 관리하려면 웹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 Feed리스트를 Export, Import는 OPML 로 할 수 있지만, 동기화 까지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Likewise, items you read in FeedDemon won’t appear as new in Bloglines. This enables you to read your subscriptions in either FeedDemon or Bloglines without duplication of items you’ve already read.

Feed Demon 은 Feed리스트는 물론, 읽은 리스트까지 동기화가 된다. 하지만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라서 회사나, 리눅스에서 사용 할 수가 없다. 프로그램을 구매하더라도,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모두 사용 할 수있는, 좋은 RSS리더를 사용할 수 있다면 기꺼이 살텐데.. Feed Demon이나 NetNewWire 같은 것들은 한 2~3만원 정도면 구입 할 수 있다.

자, 그러면 웹상에서 선택 할 수 있는것은 무엇무엇이 있나? Bloglines, Rojo, Google reader 정도가 유명한 것들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가장 설치형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나는 Ajax가 지원되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bloglines같은것은, 한번 페이지를 열어서 리스트를 한번 보여주고 나면 읽은것으로 간주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Rojo는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좀 느리다는 느낌이 든다.Bloglines와는 다른 무언가가 좀 있어 보이지만, 커다란 맥락에서 그다지 차별화 되어보이지 않는다.

Google reader라는 것은 그 이름 만으로도 충분히 시장을 흔들만 하다. 얼마전에 본 Google reader에 대한 리뷰가 있다. 주로 이것저것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 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Google reader 는 Ajax스타일의 뷰를 지원 하지만, Bloglines를 사용하다가 사용하려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확 든다. 일단 내가 구독하는 Feed list가 안보인다.(물론 Your subscripions를 클릭하면 볼 수는 있다.) 또한 왼쪽에서 보이는 posting list 는 고작 3~4개만 보이기 때문에 역시 답답하다. Google reader는 Beta 이지만 아직은 Alpha라는 생각이 든다. Star마크 할수 있는 기능이라던지, 속도라던지, 읽지않고 Scan하는 기능이라던지는 꽤 맘에 든다.꽤 맘에 들어서 먼저 Bloglines에서 Google로 옮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소한 ‘읽지않은 글까지 읽었다고 표시되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문제는 해결이 될테니까.

다른 대안도 있다.

Tiny Tiny RSS는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Ajax RSS리더이다. 꽤 잘 작동하고 3개의 프레임으로 되어있어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For years I’ve been searching for a perfect RSS aggregator. I tried desktop ones (Straw, Blam!, Liferea) – while nice programs they usually lacked something or were overencumbered with features. Also, desktop aggregators can’t solve the problem of keeping read feeds in sync between different machines.

I tried server-side aggregators, several ones. Unfortunately, I didn’t find anything that felt usable, they had all the problems of classical web applications – clunky interface, no realtime updates, just not designed the way I like it, etc.

내가 불평하는 것과 완전히 똑같지 않은가!

또하나는 Orangoo라고 불리는 서비스 이다.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느리다는것을 제외하고는 역시 나름대로 잘 동락한다. 간단한 리뷰를 보시라..

또하나의 설치형 리더는 backbase도 있다 역시 GPL 라이센스의 멋진 프로젝트인거 같다. 역시 좀 느린거 같기는 하다.

나도 혼란 스럽다. 내가 보기에는 완벽한 나의 RSS리더는 그래도 Google reader의 개선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 않을까? 차마 설치형을 설치해서 관리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12
Nov 05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자, 당신은 여행을 가서 사진을 찍었다. 요즈음 필름카메라로 찍어서 몇장인지 체크해서 현상하지는 않을것이고, 디카로 찍은 사진 받고 싶을 것이다.

자 용량은 요즘같은 화소가 자꾸 올라가는 시대에는 10메가는 훌쩍 넘기 마련이다. 가장 생각하기 쉬운 방법은? 이메일.

자, 그러면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면 어떤일이 생길까? 일단 이메일은 커다란 용량을 보내기에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이메일로 바이너리 파일(사진 같은)을 보내면 이메일 프로그램은 그것을 다 base64 라는 방식으로 인코딩(변환) 한다. 이 방법으로 커다란 (예를들면 20메가 사진압축파일 같은)파일을 인코딩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물론 가능한 일이지만, 인터넷이라는 상황, 즉 20메가라는 파일이 업로드 되면서 동시에 인코딩을 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그다지 쉽지 않다. 또한 이메일에 첨부하기 위해 이 방식으로 인코딩하면 용량이 약 3/2 가 된다. 즉, 20메가 파일이 30메가 파일이 된다는 것이다.

즉, 여러모로, 이메일로 커다란 파일을 보내는것은 쉽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일이라는 것이다.

Flickr 나 서버에 FTP로 올리는 방법, 또는 USB메모리로 옮기거나 CD로 구워서 공유하는 방법 등이 좋을 것이다. 능력이 된다면 bittorrent를 사용할 수도 있겠다.


12
Nov 05

농민의 날, 빼빼로데이

빼빼로 데이
[경향신문 2005-11-12]

빼빼로 데이 때문에 농업인이 화가 난다고?에 트랙백.

트랙백 한 글에서

안타깝지만 빼빼로 데이가 없었더라도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다.

이 말은 내 가슴을 정말 아프게 한다. 농민들이 농업인의 날에 축하(? – 하는지는 모르겠다. 농번기는 아니니 쉬시기는 하겠지)하는것이 무슨 잘못인가.. 그것을 가지고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할 것은 아니다. 빼빼로데이에 비해 농업인의 날이 언론에 더 조금 나온다고 농민들이 데모하고 피켓시위 한것도 아니다.

그렇다. 그분들은 열심히 일하시고, 일요일에도 쉬지않으시고, 비오는날이 되어야 조금 쉬시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느는것은 빚뿐이다. 흉년이라도 들거나 병이라도 돌면 쫄딱망하는데 나라에서 보험이라고 하는것은 제대로 보상도 안해주고, 농민이라하면 장가가기도 힘들다. 게다가 이번에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 한 상태에서 DDA 농업협상이 타결되면 그나마 살아가는 정도도 힘겨운 우리 농업이 쓰러질 상황이다.

‘농자천하지대본’까지는 아니더라도 농민들의 어려움과 우리 농촌의 현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대학생들은? 농활좀 가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