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06


10
Jan 06

‘알몸’으로 안하면 ‘옷입고’ 하라고?

이슬람 법학자들 `알몸’ 부부관계 놓고 논란

이라는 기사가 떴다.

부부관계(섹스)를 할때 알몸으로 하면 안된다는 법이나 규칙같은 것이 이슬람에는 있나보다. 이건 비꼬는게 아니고 정말 궁금하다. 그럼 바지를 입고 할 수는 없을테고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1. 상의를 입고 한다. (남자는 괜찮지만 여자상의도 입혀놓고 하나?)
  2. 바지를 내리되 벗지 않는다. (불편할텐데…)
  3. 양말을 신고한다. (이것도 맘에 안들어)
  4. 터번을 벗지 않는다.(이슬람이니깐 터번 안벗으면 ‘알몸’은 아닌건가? 여자는 얼굴 가려야 하나?)

이 규칙에 대해서 더 잘 아시는분은 답글 매우 환영. 답이라고 생각하는 번호에 투표답글도 환영!

* 본이 아니게 18세이상용 글이 되어버렸다. 덧붙여 이 블로그는 평소에는 아주 ‘점잖은’ 블로그라는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이글은 낚시 성향이 좀 있다.


10
Jan 06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

어제밤, 사촌중에 한명과 통화를 했다.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

나: 야 요즘 뭐하고 지내냐? 제대는 했고.. 복학하기전에 무언가 좀 해놔야지?
사촌: 아 요즘 아르바이트 하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
나: 일본어? 일본어는 왜? 너 전공이랑 상관도 없자나?
사촌: 그래도 공부해 놓으면 좋고 어쩌고..
나: 야 진작 중요한 공부는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의 반려자를 잘 만나는가” 하는 공부야 여자친구 자꾸 만나고, 해서 어떤 사람이 나한테 맞는지를 알고, 또 정말 너의 사람이 나타났을때 낚아챌 수 있도록 하는 공부를 하는게 중요하지 무슨 일본어 공부냐? 쓸데 없이. 여자친구 있냐?
사촌: 하하 없는데요..
나: 거봐 쓸데 없이 일본어 공부하지 말고, 여자친구 만들어서 잼있게 놀아 그게 남는거야

나중에 생각해 보니 참 맞는 말이다. 나에게 맞는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공부. 그만한 중요한 공부가 어디 있으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을때 쟁취하는 능력, 그만한 중요한 능력이 어디 있을까?

‘여자를 후리는 법’ 공부를 말하는 게 아니다. 여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법, 그녀에게 젠틀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는법, 그녀의 진심을 읽고 마음을 사로잡는 법.

자, 공부하자.


9
Jan 06

캐나다, 랜딩피 없앤다

Canada’s Martin, Harper Promise to Scrap Immigration Landing Fee

랜딩피라고, 이민수속 다 끝나면 내야하는 돈이 있다. $975 (약 92만원)정도 인데 이걸 없앤다고 한다. 당장 $600으로 내리고 다음해에는 $300 그다음에는 $0. 나는 이거 벌써 냈는데. 환불도 해주나? 피같은 내돈. ㅠ.ㅠ


9
Jan 06

Lady. M 이야기 1

Lady. M은 아름다운 아가씨이다.

내가 요즈음에 “여자는 역시 한국여자”라고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한국아가씨의 매력을 보여주는 아가씨중의 한명이라고나 할까. 백인아가씨들 이쁘고 일본아가씨들 귀엽지만, 중국아가씨도 괜찮은 사람많고, 대만아가씨들 이쁘다고하지만, 한국아가씨만 하냐면 어림도 없다. 한국아가씨들이 뭐가 그리 잘났냐고 하면 또 할말이 그닥 있는것은 아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도도함’과 ‘개똥자부심’이라고나 할까? 그들은 easy 하지않고, 청초하다. ‘청초’라는 단어가 내 생각을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든다. 흠.. 그리고 내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한국적인 얼굴이 더 맘에 드는것일지도 모른다.

하여튼 Lady. M은 그런 한국 아가씨인데, 그녀의 몸가짐 하나하나를 보면 그 속에서 단아함과 함께 뇌쇄적이며 착한 악마스러움이 묻어난다. 게다가 그녀가 매력적인 점은 웃는 모습인데, 얼마전 회사 conference에서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가 그녀 이야기를 할때 사람들이 자꾸 설명을 해보라 하기에, “그녀가 웃으면 밤에도 세상이 갑자기 밝아지는데,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본 남자들은 모두 숨을 멈춘다” 라고 설명했다. 한국어로 해석을 하니 좀 느끼하게 됐지만, 하여튼 그당시에는 영어로 말해서 그랬나? 자연스러웠다. ㅋㅋ

그녀는 나름 사회경험도 있고, 연애경험도 좀 있는 편인데, 반면 사회를 살아가는 힘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간단하게 말해서 ‘맏며느리감’은 아니고 ‘살림꾼’으로서 세상을 혼자서 힘차게 헤쳐나아가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가 언제나 옆에 있어주고 기댈곳을 제공해주기를 원하는 여자이다. 언제나 사랑에 목말라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사람. 한편, 그녀는 길가다가 ‘아 저여자 이쁘다’ 할 미인은 아니지만, 그녀를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그 중간에 그녀가 한번 웃기라도 한다면 레이첼 맥아담스보다 매력떵어리이다. 아마 그 미소에 반한 추진력있는 남자를 만나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녀는 문과생이다. 나같이 이성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언제나 감성이 이성에 눌려사는 인생에(나는 그것이 내가 공돌이기때문이라고 언제나 변명하지만) 비해, 감성이 우선되는 삶을 살아가는 Lady. M 그런 모습이 나같은 공돌이에게는 참 부러워보이고 한편, 멋져보인다. 나는 나의 이성의 힘에 언제나 질려하는 사람 아닌가. 나는 이성65, 감성35로 살고 있는데 목표는 이성45, 감성55 이다. 그녀는 이성35, 감성65정도 되는것 같아 보인다. 아, 이런것도 계산하는 내가 정말 싫다 ㅠ.ㅠ

사랑은 쿨할수 없다고 하는데, 나는 자꾸 쿨하려고 하니 짜증이난다. 쿨하지 말까?


9
Jan 06

너무 어려운 블로그는 블로그가 아니었음을

신뢰와 가치라는 태우님의 글을 읽었다. 태우님의 블로그는 내 RSS리더에 등록되어있어서 올라올때마다 읽고있는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너무 어렵고 길다”는 점.

태우님의 블로그의 서브타이틀에 있듯이 블로그가 “플랫폼경제, 그리고 정보원자론”에 관한 것이어서 그런가? 나는 저런 것들이 무언지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뭔지 모를것이다. 저 ‘신뢰와 가치’라는 글고 읽다가 갑자기 너무 길어지고, 용어들이 혼란이 와서 포기해 버렸다.

반대로 신뢰가 점점 쌓여가면 가치제공자에게 어떤 가치가 돌아올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읽으면 ‘도대체 ‘가치제공자’가 무언가 하는 질문을 가지게 되면서, 그냥 거기서 읽는것을 중단하게 된다. 이글은 그나마 조금 덜한데 태우님의 다른 글들은 “정말 난해한”글을이 종종 있다. 내도 공학도로서, 인터넷 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보통 사람보다는 이쪽 업계에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도 말이다.

태우님이 어려운 블로그를 쓴다는것을 비난하는 것은 물론 절대 아니다. 다만 블로그들이 조금더 사용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다면 좋을 것이고, 또한 나는 글의 흐름과 주제가 쉽게 나타나는 군더더기 없는 글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공학인증 카테고리에 ‘테크니컬 라이팅’ (기술적인 글, 즉 매뉴얼 등 쓰기)가 필수 과목이가는 이야기를 들었다. 글쓰기에 대한 과목들을 많이 들어보고 싶다. 학교 가면 문학에 대한 과목들도 듣고, 시에대한 것들도 들어야지. 꼭 내 블로그를 위해서라기보다, 앞으로 내 글-블로그를 포함한-을 읽게될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신을 조금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 이 글의 제목은 김광석 10주기라는 뜻에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패러디한 제목이다.


7
Jan 06

나의 김광석 이야기

김광석이라는 이름은 참, 특이하다. 물론 그 이름자체가 특이하다는 것보다는, 그 이름을 생각했을때 나오는 많은 정보들은 나를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게, 한편으로는 즐거웁게, 또 동시에 과거지향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특이하다는 것이다. 민중가요, 노래운동, 다시부르기, 자살, 그의 유고후의 분쟁, 나의 대학생활, 기타(악기)… 라는 단어들이 떠오르게 하는 그의 이름.

김광석 출처:한겨레21 사진출처: 한겨레21

그의 팬은 아주 폭이 넓다. 386세대들이 왠지 가장 많이 공감할 것 같지만 그보다 젊은사람들도, 그보다 나이먹은 사람들도 많다.

그의 노래는 나의 로망이며, xxxxxx 그의 목소리는 특출나지는 않지만 서정적이며, 그의 노래 가사들은 내 청춘의 영원한 그 무엇 이다. “대한민국에서 10명뿐인 김광석 안티” 라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널리 퍼져있다.

그의 노래 ‘사랑했지만’ 이나 ‘그날들’, ‘너에게’ 같은 노래들도 좋아하지만, 한편 ‘그녀가 처음 울던날’ 이나 ‘두바퀴고 가는 자동차’같은 노래들도 재미있고 나름 꽤 좋아한다. 그에대한 나의 기억들은 조각조각 단편적이고, 정리되어있지 않다. 앞으로도 정리되지 않을것이며, 정리되어야 할 필요성도 찾을 수 없다.

‘JSA공동경비구역’에서 인민군 오경휘 중사(송강호)가 “근데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대니? 야! 야! 광석이를 위해서 딱 한 잔만 하자!“다는, 그 기사에서 다시한번 그를 느낀다. 오늘 한국에 있었으면, 광석이 형 노래를 들으며 그를 위해 한잔 했을법 하다.


7
Jan 06

책을 읽자 – 닭대가리에서 벗어나기

통닭과 닭대가리 기사를 읽고..

내가 민주노동당을 들락날락 거리던 시절, 홍세화 선생님(선생님 정도가 내가 생각하기에 맞는 호칭인듯)과 함께 반전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지하철 노조사무실에서 있었던, 장소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토론회 였다. 그의 저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와 ‘세느강은 좌우를 가르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나는, 그의 모습에서 풍겨나오는 그 운치과 무언가 있는듯한 그 분위기를 참 좋아했다. 그의 최근저서인 ‘악역을 맡은자의 슬픔’은 읽었다는건 알겠는데 기억이 원체 나지 않는다.

하여간, 마침 벗들에게 고민할 거리를 생각하고 있던 나는, 토론회당일날 책방에서 그의 책을 4권을 사서는,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쪼로록 달려가서 4권에 각각 싸인을 받았었더랜다. 보경이 누나꺼하나, 승욱이꺼 하나, 아끼던후배것하나, 내꺼하나. 모두들 그를 좋아할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싸인 받을때 각각 ‘xx에게..’ 라고도 적어달라고 했었다. 보경이 누나것은 보경이 누나에게, 승욱이누나것은 승욱이에갔지만, 그 아끼던 후배것은 그녀의 이름으로 싸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달되지 못했다. 아니 전달하지 않았다. 그렇게 열심히 사는것 같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것같았던 그녀의 행동에 점점 실망을 느끼고, 그에따른 나의 실망감이 꽤 컷음이었다. 그 책은 아마도 내 책꽂이어딘가에 저자의 친필싸인과 그녀의 이름과 함께 꽂혀있을 게다.

여기까지는 서론이고,

홍세화 선생님의 책이야기 이다. 책을 읽는것은 중요하다. 그가 인터넷에서 말했듯이 인터넷에서 소통되는 지식은 빈약하여 깊이와 폭을 보기 어렵다.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는 말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는 말이다. 한 권의 책이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치는 반면, 인터넷에서 읽는 수많은 글들은 주로 길어야 ‘한 페이지’정도의 분량이 아닌가. 여기서 인터넷과 책의 장단점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내가 책을 너무 안 읽는다는 현실, 그리고 책은 내 정신을 살찌우는 중요한 부분을 잊지 않고 싶었고, 나에게 다시한번 상기 시키고 싶었다.

내일은 딱히 할일도 없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한두권 빌려볼까.

* 저 통닭과 닭대가리에 달린 트랙백들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책와 인터넷 자료의 유용성 비교 나 닭대가리라는 과장된 표현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 있다. 그냥 요즈음 책의 중요성이 점점 무시되어가는 사회 분위기에서 그것을 조금이나마 반전시키고 싶어하는 그런 글일 뿐이다.


7
Jan 06

세금을 내자 – 캐나다

한국에 있을때, 세금을 7%인가 8%인가를 냈다. 연금과 의료보험이 포함되어있었건거 같다.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은 세금을 약 25% 낸다. 연금은 포함되어있지만 의료보험은 포함되어있지 않다. 고용보험은 포함되어있다. 내가 여기서 연금을 타먹고 살지는 심히 의심이 되지만 하여튼 선택사항이 아니니 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물건살때, 세금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랐다. 부가가치세 10%라는게 있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그게 무언지? 싶었다. 어짜피 세금은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까. 여기 캐나다 BC주 (주마다 세금제도가 다르므로) 에서는 세금이 꽤 복잡하다. 간단히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모든 물건, 서비스에 중앙정부 세금(GST) 7%가 붙고, 주정부세금(PST)가 7.5%가 붙는데, 농산물, 기본 케이블(TV), 등 에는 세금이 안붙고, 레스토랑 음식에는 GST만있고, 술에는 주세가 따로 더붙고, 기타등등 이 물건살때 붙는다. 즉, 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만천사백오십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기분이 더러울 수가 없었다. 지금이야 당연한것 같이 느껴지지만.

이제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거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으면 계산이 착착된다. 마트에서도 이건 농산물이니깐 세금이 없고.. 이건 14.5% 이건 어쩌고.. 하는 계산이 대략 금방 되고, 레스토랑에서도 메인 디쉬는 7%, 술은 주세가 따로 있어서 얼마.. 거기에 팁이 서비스위주의 레스토랑은 약 10% 제대로된 서버(웨이터)가 있는 곳에서는 15%… 음료만 마시면 팁은 약 8~10% 기가막힌 일이다. 복잡하지만 세금에 대해서 언제나 생각해야 하는 곳이 이곳이다.

한국에서 최근에 갑근세 올라간다고 뭐라뭐라 하던데, 여기서 갑근세에 해당하는 Federal Income Tax 는 한국이랑 비교안돼게 비싸다. 최소 따불 이상이다. 사회구조가 달라서 그런가? 여기서는 세금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된다. 물건 하나를 살때에도, 월급을 받을때에도, 고지서를 낼때에도 말이다.

한국에서는 정말 연말정산때에나 세금에 대해서 생각했던거 같다. 여기서는 하루에 5번씩은 생각한다. 세금에대해서. 그래서 그럴까, 여기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세금을 내는데 나라에서 어쩌구..’ ‘외국인은 세금을 안내니까 어쩌구..’ ‘세금 어쩌구… 저쩌구…’